[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기간산업안정기금은 9일 산업은행에서 제42차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제주항공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건 등을 의결했다.
추가 지원 규모는 2022년 유동성 부족자금 1500억원이다. 지원 방식은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80%),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20%)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가 지원에 앞서 대주주인 AK홀딩스가 참여하는 유상증자와 인건비 절감 등의 자구 노력을 완료했다.
추가 지원 이후에는 특별약정에 따라 고용유지 의무, 경영개선 노력,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의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지난 2020년 5월말 출범 후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 3000억원, 제주항공 1821억원, 기간산업 협력업체 3161억원 등 총 798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지원 기한을 당초 2021년 12월말에서 2022년 12월말까지 1년 연장하고 10조원 규모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제주항공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