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위중증 사흘째 800명대…오미크론 '누적 63명'·신규확진 7022명(종합)

위중증 하루 새 5명 줄어…852명 재원 중
전국 중환자실 79.3% '사용 중'…수도권 85.4%
오미크론 확진자 3명 추가…누적 63명
국민 81% 백신접종…10.3%는 추가접종 완료
"국내 성인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입력 : 2021-12-10 오전 10:23:05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852명 수준으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도 7022명 추가 발생하며 사흘째 7000명대 규모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3명 늘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85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인 857명보다 5명 줄었다. 그러나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일 752명, 5일 744명, 6일 727명, 7일 774명, 8일 840명, 9일 857명, 10일 85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96명(3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48명(29.1%), 80세 이상 167명(19.6%), 50대 88명(10.3%)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27명, 30대 22명, 20대 2명, 10대 1명, 0~9세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79.3%다. 사실상 10개 병상 중 8개 사용 중인 셈이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5.4%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1258명이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70세 이상 고령층이 503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자 755명이 병상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7022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6983명, 해외유입 3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사흘째 7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총 63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48명, 해외 유입 15명이다.
 
사망자는 53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24명, 70대 20명, 60대 7명, 50대 1명, 40대 1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4130명으로 늘었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491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87만1274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3.5%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5만4713명, 누적 4156만8595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81%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92%는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샷(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43만9915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528만9734명으로 인구 대비 10.3%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하자 정부는 부스터샷(추가접종·3차 접종) 간격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흘 연속 7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35%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발빠른 백신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852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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