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부스터샷 간격 '3개월' 사전예약…15일부터 접종

접종간격 도래 시 개별 '문자안내'
기본접종 '화이자'→3차 접종도 '화이자'
AZ, 모더나→3차 접종 '모더나'
"12월 중 '2600만명' 접종대상자"

입력 : 2021-12-13 오후 3:25:33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오늘부터 3개월로 간격이 단축된 3차접종(추가접종·부스터샷)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접종은 이틀 후인 15일부터다. 기본접종을 화이자로 한 접종대상자는 3차 접종 시 화이자를 접종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모더나 기본접종자는 '모더나'를 맞게 된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에서 '3차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올해 12월 말까지 접종간격이 도래한 대상자에게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개별문자를 통해 대상 여부와 사전예약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접종은 이틀 뒤인 15일부터다. 3차접종 사전예약 대상자들은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단 SNS 당일 예약서비스,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3차접종을 받을 경우 이날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기본접종을 화이자로 한 접종대상자는 3차접종 시 화이자를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추가접종 간격 단축에 따라 올해 안으로 전 국민의 50% 이상인 2600만명가량의 기본접종 완료자에게 추가접종 기회가 부여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기본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12월 중 모두 3차접종 기간이 도래한다. 여기에 추가접종 간격단축으로 50대 연령층 등 940만명이 추가됐다.
 
추가접종 간격 단축에도 정부는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현행 '6개월'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기본접종 후 3개월에서 늦어도 6개월 전에는 추가접종을 받아 달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2월 중에 약 한 2600만명이 대상자가 된 상황이고, 1월에는 1200~1300만명 정도의 대상자가 추가로 늘게 돼 있다"며 "시뮬레이션 결과 백신 공급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에서 '3차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백신접종 예진표 작성하는 한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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