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농심(004370) 4분기 실적에 대해 판가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국내 부문의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675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30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외 라면 총매출액은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는 전년 높은 베이스 정상화 및 판가 인상 효과에 기인해 연대비 4~5% 탑라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라면 점유율은 56.8%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추정했다.
이어 "스낵 매출도 전년 높은 베이스 완화 및 신제품 판매 호조(새우깡 블랙)로 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법인 합산도 매출이 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관측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에도 농심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의 판가 인상으로 농심은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판가 인상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내년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