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4분기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33.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893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0%, 34.9%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밀타격 부문에서 견고한 매출 증가세 지속되고, 3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감시정찰 부문에서 지난해 사업들의 매출 인식과 추가 계약 사업이 양산에 착수함에 따라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공시된 장보고-III 소나체계 수주 계약(약684억원)을 포함한 LIG넥스원의 4분기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8.9%늘어난 약 7조9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중거리 지대공 대공미사일(M-SAM)인 '천궁-II'에 대한 수출 계약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UAE 국방부에서 국내 중거리 지대공 대공미사일(M-SAM)인 '천궁-II'에 대한 구매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상태기 때문에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천궁 미사일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라며 “계약 성사 시 LIG넥스원은 미사일과 사격통제, 체계종합 부문에서 큰 폭의 수주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외형성장과 더불어 2021년 상대적으로 낮았던 수출 비중 또한 2022년에는 1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