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동부구치소 여성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490여명과 수용자 199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여성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역학조사관이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고 있으며, 법무부는 오는 16일 여성 직원과 여성 수용자에 대해 추가 PCR 검사를 진행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직원 1명과 수용자 3명이 확진됐다.
또 지난 11일 홍성교도소에서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돼 수용자와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이후 12일 수용자 25명과 직원 3명이 확진됐고, 13일 수용자 1명이 미결정에서 확진으로 통보받았다.
법무부는 13일 밀접 접촉자가 아닌 미확진 수용자 중 197명을 대구교도소로 긴급 이송했으며, 이날 이송된 수용자를 포함해 홍성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사흘 동안 전 교정공무원 1만7000여명, 전 수용자 5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백신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출입구에 코로나19 관련 문구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