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20대 남성에게 피습당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6일 오후 8시5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조두순 집에 20대 남성이 들어와 둔기를 이용해 조씨를 내리쳤다고 밝혔다.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두순에게 둔기를 휘두른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조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12일 만기 출소했다. 조두순의 안산 거주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법무부와 안산시 등은 거주지 일대 방범시설을 강화하고 특별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보호관찰관 1명이 조두순만 담당하는 1대1 전담제를 시행하며, 경찰 특별대응팀은 조두순 신상정보를 관리한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 복역 후 지난해 12월12일 출소한 조두순. 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