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바이오벤처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면역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및 중장기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스아이는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신생 바이오벤처로, 신규 면역치료 불응성 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중화항체를 이용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신약 'NXI-101', 'NXI-201'을 포함한 넥스아이의 파이프라인을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Pre-A 시리즈 지분투자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해외 라이선스 아웃 등에서 넥스아이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중장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과제 선정을 통해 탁월한 기술력이 검증된 넥스아이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대웅제약 연구개발 전략인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면역항암제 분야의 혁신 신약 연구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