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상호금융이 지난해 11월말 중단했던 가계대출 취급을 3일 전면 재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이 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가계대출을 이날 다시 취급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입주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접수받았다. 재개된 상품은 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MCI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MCI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등 4종이다.
다만 새마을금고는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취급은 계속해서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신협도 입주잔금대출을 비롯한 신규 주택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했다. 비조합원 신용대출도 다시 취급한다.
앞서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지난해 11월말부터 가계대출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4.1%로 설정했는데, 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말에 이르러 목표치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을 통한 유입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신협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중단됐던 주택담보대출과 비조합원 신용대출 전부 판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이 오늘부터 창구에서 가계대출 취급을 재개했다. 사진/각사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