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임시완·고아성·박용우 “국세청 이야기, 어렵지 않아”(종합)

입력 : 2022-01-04 오후 12:15:3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이서제작발표회가 4일 오전 11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이승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참석했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임시완은 뻔뻔한 실력자 팀장 황동주 역을 맡았다. 고아성은 정면돌파형 조사원 서혜영으로 분했다. 손현주는 치밀한 야망가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 역을, 박용우는 공감백배 현실주의 과장 오영 역을 연기한다.
 
이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프리 프러덕션이 중요했다. 드라마가 딱딱하지 않게 위트가 있는 배우를 모으는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이런 배우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박용우는 트레이서에 대해 치밀하게 고증이 되어 있다. 대본을 읽기 전에 어려울까 봐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조직 자체가 재미있고 어떤 조직이든 공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래서 누구든지 공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현실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도 있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고아성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이어 다시 한번 당찬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직장인 여성을 구현하는 재미가 있다. 국세청은 조금 달랐다. 이미지가 없어서 처음부터 만들어야 했다. 조사를 해보니 특정한 이미지가 아니라 다양한 인물이 있다. 그래서 자유롭게 인물을 만들어갔다고 했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인턴 사원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트레이스에서 임시완은 팀장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미생은 무조건 라고만 했는데 지금은 팀장이라서 지시한다. 그러다 보니까 대사가 많아진다. ‘미생때 직급 있는 역할을 맡은 선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황동주에 대해 싸가지가 없는 인물이다. 불편하고 힘든 인물인데 오히려 모든 사건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했다.
 
임시완은 전직 국세청에 있었던 분에게 자문을 구했다. 언어와 행동 등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문 용어, 사건 등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쉽게 분석을 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이감독은 매 장면마다 감당할 수 없는 애드리브가 많이 나온다. 대본 분위기와 현장에서 배우들이 느끼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러다 보니까 처음 듣는 대사가 나와서 대본을 다시 찾아볼 때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까 행복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박용우는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영화와 드라마의 괴리감이 컸다. 그때 왜 같이할 수 없을까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경험해 보니 많이 바뀌었다OTT를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고아성은 활기찬 케미가 넘치는 드라마다. 찍으면서 재미 있었다고 했다. 박용우는 국세청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절대 어렵지 않다고 했다. 끝으로 이감독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드라마를 통해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레이서7일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 되고 매주 금요일 2회씩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MBC에서 매주 금, 토요일 950분 방송된다.
 
 
트레이서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 사진/웨이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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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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