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방역패스를 확인하기 위해 식당·카페에 설치한 시설관리자용 전자출입명부 확인 애플리케이션(앱)이 먹통되는 소동을 빚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먹통 현상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자들의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시설관리자용 '키패스(KI-PASS)'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키패스 접속장애로 전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손님을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자출입명부 또 고장이네요. 자영업자는 웁니다", "QR은 먹통에 손님들까지 돌려보내니 화가 치밀어오른다" 등 업주들의 성토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개별문의한 업주들에게 눈으로 접종여부를 확인하거나 안심콜, 수기명부를 받아달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앱 먹통 현상이 발생한 이후 공지를 통해 "정보관리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클라우드서버 작업 이후 사업자관리용 앱 속도 지연 및 접속 장애 발생을 보고 받았다"며 "신속히 백업 DB 교체를 통해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중으로 복구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 원인 분석 후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방역패스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12월 13일 점심시간에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이 백신 접종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쿠브(COOV) 앱에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ㅈ
6일 자영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자들의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시설관리자용 '키패스(KI-PASS)'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사진은 방역패스 안내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