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쿠캣 인수…시너지로 MZ고객 유입 기대

GS25 X 쿠캣 플래그십 매장 구축·MZ세대 겨냥 상품 출시 예정

입력 : 2022-01-13 오후 12:35:55
GS25 X 쿠캣마켓이 협업한 냉동푸드 매대가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모습. 사진/GS리테일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GS리테일(007070)이 푸드 스타트업 주식회사 쿠캣(COOKAT)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쿠캣의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가 되며,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책임 경영에 나선다.
 
GS리테일은 구주 매수 및 신주 발행 등을 포함해 약 550억원을 투자한다. 재무적 투자자로서 NH투자증권 PE본부 (NH PE)가 참여해 신주 발행 등에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 거래 종료 후 쿠캣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계열 편입되며, 경영은 기존 대표이사인 이문주 대표가 계속해서 맡는다.
 
쿠캣은 2014년 설립돼 음식 정보 커뮤니티 ‘오늘 뭐먹지’와 이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 39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쿠캣 마켓과 Think a body가 자체 보유한 PB상품 라인업은 220여개다. 현재 쿠캣은 쿠캣 TV 론칭을 추진 중이며, 마케팅 기능 고도화 및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쿠캣 인수로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과의 폭넓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 X 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 출점 △냉동 외 상품으로 취급 카테고리 확대 △MZ세대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및 출시 △공동 연구개발(R&D) 및 마케팅을 전개한다.
 
퀵커머스 부문에서는 △GS더프레시가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냉동 상품 Storage 기능 확대 △요기요, 쿠캣 마켓 등을 통한 동시 판매 상호 시너지 구축 등을 대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커머스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상품 소싱력을 기반으로 한 상품 카테고리 확장 △기존 온라인 사업과 Fulfillment center 공동 운영 등도 진행한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 부문 상무는 “이번 인수는 3300여 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셔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보다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MD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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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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