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부터 '신생아 200만원 바우처' 지급

첫만남이용권 신설…아동수당 지급연령 확대

입력 : 2022-01-19 오전 10:15:5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올해부터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이후 출생해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모든 신생아에게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지급액은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전달된다. 기존에 보유한 카드나 각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지급된 바우처는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월 10만원 지급하는 아동수당 지급연령도 7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해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2014년 2월1일 이후 출생한 아동은 8세 생일이 도래하는 달의 이전 달까지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았던 보호자는 별도로 신청할 필요없으며, 신규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나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첫만남이용권과 아동수당 확대분은 전산시스템 개편 등 시행 준비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지급받을 수 있다.
 
서울 중구 제일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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