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7383억…전년비 32% 증가

영업이익률 8.5%로 개선…“국내외 현장 수익 안정화”

입력 : 2022-01-27 오전 10:08:07
대우건설 CI. 이미지/대우건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당기순이익 484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2%, 7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5%다. 지난해 6.9%에서 1.6%포인트 개선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732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도 48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규제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일부 현장 착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국내외 현장의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225%다. 2019년에는 290%까지 올랐는데 당시보다 65%포인트 떨어졌다.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은 1조원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1조83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41조6000억원이다. 매출액과 비교하면 4.8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10조원, 신규수주 12조2000억원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올해 분양 예정 규모는 약 3만가구다.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포함해 전국 유망 분양 지역에 물량을 쏟아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는 원칙 아래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확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새로운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내고 대한민국 1등 건설사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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