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하며 0.2% 하락…2740선 마감

입력 : 2022-02-07 오후 3:47:2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하기도 했지만 위드코로나 전환 기대감과 LG에너지솔루션의 강세 등에 낙폭을 축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5.20포인트(0.19%) 내린 2745.0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47억원, 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8119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정상화와 매파적인 통화정책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지만, 호주가 2월21일부터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재개방한다고 발표하며 낙폭을 축소했다"며 "글로벌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추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리오프닝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65%), 전기가스업(1.77%), 음식료품(1.64%)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화학(-1.72%), 건설업(-1.3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8.7% 급등하며 54만원대를 회복했으며 카카오(035720)도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이 5.8% 급락했으며 삼성전자(005930)(-1.35%), SK하이닉스(000660)(-1.20%), NAVER(035420)(-0.15%), 현대차(005380)(-1.84%)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7포인트(0.38%) 내린 899.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0억원, 157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398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 이상 급락했으며 펄어비스(263750), HLB(028300), 씨젠(096530)도 3%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0.31%) 오른 120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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