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교육부가 서울 광진구 등 8곳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하고 1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2년 신규 평생학습도시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서울 광진구·종로구, 인천 동구·중구, 부산 강서구, 강원 태백시, 경북 문경시, 전북 순창군 8개 도시를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시에는 9000만원씩 총 12억2000만원의 사업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서울 성동구·중랑구 등 16곳은 특성화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역자원 연계 강화형 사업에 서울 성동구·중랑구, 부산 남구, 울산 동구, 강원 원주시 등 5곳이 지정됐다.
지역특화 프로그램형에는 경기 오산시·화성시, 광주 북구, 대전 유성구, 부산 연제구, 강원 인제군·철원군, 경북 의성군·경주시, 경남 거창군, 전남 곡성군 등 11곳이 선정됐다. 이들 도시에는 각 2000만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2001년부터 매년 지역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생학습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80개 평생학습도시가 지정됐고, 올해에는 전국 기초 지자체의 83.2%(188개)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평생학습도시 지정 시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을 평생학습도시 대상으로 별도 선정했으며 특성화 지원 심사 시 가점을 부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체 기초 지자체의 83% 이상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평생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 평생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