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공고한 정책형 뉴딜펀드 1차 위탁운용사 선정에 총 50개 운용사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은에 따르면 올해 1차 위탁운용사 모집은 총 14개사를 선정하는데 50개 운용사가 지원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1차 모집 때 경쟁률 3.2대1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우선선정 부문인 탄소중립 분야의 경우 17개 운용사가 지원해 뉴딜분야 전반에 대한 견조한 투자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탄소중립 분야의 정책적 지원 확대와 함께 펀드규모 대형화, 투자품목 확대, 조기결성시 향후 선정우대, 재정의 후순위 보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정책수요와 시장의견을 균형적으로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3월 중 14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해 연내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작년과 동일하게 시장에서 디지털·그린 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원활한 민간투자자금 매칭을 통한 조속한 펀드결성이 기대된다”며 “뉴딜펀드 주관기관으로서 결성된 펀드와 위탁운용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산업은행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