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 신용대출이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7월 소비자 신용이 전월대비 1.75%(36억3000만달러) 감소한 2조42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47억달러 감소 보다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신용대출이 감소한 것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부채 축소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포함한 회전 신용은 전날보다 43억9000만달러(6.25%)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나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비회전 신용은 7억5800만달러 늘어나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제리 웹먼 오펜하이머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제 상황을 미뤄봤을 때 소비자 신용이 빨리 호전되진 않을 것"이라며 "소비가 회복되더라도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