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는다.
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어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함께 투입될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피해 지역 차량 고객 대상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수리 완료 후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