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국민의힘)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 명단이 이르면 이번주 내에 발표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수위원은 24명으로 예정됐는데, 이제 검증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인수위원은 추천과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그때 그때 발표할 것이다. 24명 전체 공개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가능하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가급적 이날 오후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예정대로 오후 발표가 이뤄질 경우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직접 대국민 인사와 각오 등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원장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으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다.
안 대표는 대선 사전투표 하루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공동정부를 꾸리기로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합의했고 대선 직후 합당도 추진키로 했다. 권 의원은 선대본부장을 맡아 대선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앞서 메머드급 선대위를 꾸렸지만 윤 당선인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간 마찰 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윤 당선인이 전격 해체, 선거조직을 선대본 체제로 바꿨다.
김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인수위 인선 속도가 빨라 검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검증 작업은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하게, 치열하게 벌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정실·밀실인사를 배척하자, 능력과 실력에 따라 국민 민생을 안정 드리자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