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5개월 연속 하락했던 전국 주택 매매·전세 심리지수가 지난달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보합국면에 머무르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5로 전달 105.8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상승 반전한 것이다.
서울은 지난달 105.9로 1월 105.3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역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경기는 105.6에서 108로, 인천은 104에서 114.2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105.3에서 108.1로 상승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106.2에서 109.2로 올랐다. 4개월째 지속된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반전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9.9로 전달 98.9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진정 양상을 보였지만 지난달 상승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97.6에서 98.7로, 지방은 100.5에서 101.4로 모두 지수가 반등했다.
다만 전국 매매·전세 시장의 심리지수는 여전히 보합국면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0∼95는 하강국면, 95∼114는 보합국면, 115∼200은 상승국면을 뜻한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5로 전달 105.8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업소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