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오르면서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25.05포인트(0.92%) 오른 2735.05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23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996억원을 순매도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또한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철강금속이 4% 이상 강세로 마감했고 보험, 비금속광물, 금융업, 통신업, 건설업, 화학 등도 올랐다.
철강금속 강세에 대해 박광남 연구원은 “유럽 최대 철강기업인 아조브스탈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하다는 우려가 나왔고,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의 디폴트 위기, 중국 최대 철강생산지역인 탕산시가 코로나 확산으로 임시 봉쇄에 들어간 점 등이 국내 철강기업의 반사수혜 기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은행업종은 새정부 대출규제 완화 예정과 시장금리 상승 수혜감이 반영됐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5.90포인트(0.64%) 오른 930.5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7억원, 48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9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