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신세계 주주총회 모습(사진+신세계)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차정호
신세계(004170) 벡화점 부문 기획전략본부장(사장)은 24일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화에 발 맞춰, 온·오프라인 통합형 백화점을 구축하겠다"며 "신세계의 근본 자산이자 강점인 오프라인을 최대한 접목해 온라인 플레이어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차 사장은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우리 불변의 최고 가치는 언제나 고객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고객이 원하는 것을 연구하고 고객의 통점을 정확히 헤아며, 우리만의 기회를 찾아 나가는 여정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신세계를 찾을 수 있도록, 다른 리테일에서는 볼 수 없는 트랜디하고 희소성 있는 MD를 지속해서 발굴 한편, 넥스트 트랜드를 대비하는 전략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협력사와의 파트너십도 지속 강화해 하나 된 모습을 항상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사업 확보 의지도 내비쳤다. 차 사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의 외연을 확장해 다양한 신사업 추진도 검토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롭게 비전을 설계하고, 구체적인 로드맵도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세계는 정관 변경을 통해 부가통신사업과 인터넷 경매 및 상품중개업, 각종 광고 관련 사업과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등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했다.
손영식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 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한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