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시멘트 수급 대란에 관련주 급등

입력 : 2022-03-29 오전 9:24:5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시멘트 수급 대란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고려시멘트(198440)는 전일 대비 800원(17.78%)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한일시멘트(300720)(7.39%), 삼표시멘트(038500)(6.65%), 아세아시멘트(183190)(4.61%), 한일현대시멘트(006390)(4.4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 수급 대란이 심화되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유연탄 가격이 폭등하면서 시멘트가격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유연탄은 시멘트 제조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데, 한국으로 들어오는 유연탄의 70%는 러시아산이 차지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연탄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업계는 톤당 11만원으로 20% 추가 인상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톤당 1만원 인상의 보수적 가정을 적용해도 매출 평균 15.0%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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