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한미 정책협의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대표단은 다음 달 미국으로 파견돼 한미동맹 강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오전 '외교통' 4선 의원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을 완료했다. 부단장에는 외교부 차관 출신의 조태용 의원이 임명됐다. 대표단에는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표세우 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예비역 소장),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 등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대표단은 다음달 초중순 미국으로 파견된다. 인수위는 현행법상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특사를 보내는 것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정책협의대표단'을 구성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에서 대표단의 파견에 대해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북한의 모라토리엄 파기, 즉 핵과 미사일 위협에 따른 우리 안보태세에 대해 한치의 물 샐 틈 없는 안보태세가 유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햇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2차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