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하면 선불교통카드 10만원

주민센터에서 신청…즉시 지원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서 사용 가능

입력 : 2022-03-30 오전 10:34:24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는 만 70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경찰관서의 방문 없이 주민센터에서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가능하다.
 
올해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70세 이상 어르신 1만5141명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 자체예산(7500명)과 경찰청 국비(4641명), 티머니복지재단 기금(3000명)으로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만70세 이상(1952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르신들의 운전면허 반납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0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에서 차량들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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