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코스피 1830포인트, 연말까지는 193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뚫고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달 1700~183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현재 지수의 움직임은 고점돌파보다는 저점상향이 의미있다"며 "7월 1650포인트, 8월 더블딥 우려에도 1720포인트 저점을 나타낸 점을 미뤄볼 때 글로벌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위축과 고용불안 등의 우려가 희석되며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와 IT의 부상이 지수를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성진 센터장은 "중국의 소비회복 즉, 금구은십(金九銀十, 9~10월 중국 소비가 느는 현상)과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또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