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편의점 업체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7일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기존 6000원에서 1000원 인하하고 5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등 총 6가지 자가진단키트가 포함된다.

 

식약처는 지난 2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국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혼선 방지를 위해 1회 사용분 판매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해왔다.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및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지난 5일부터 이러한 가격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진영호 BGF리테일(282330) 상품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1만 6천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GS25와 세븐일레븐도 7일부터 진단키트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GS25는 "7일부터 당사가 판매하는 모든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며 "SD바이오센서 등 2입 상품 3종은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래피젠 등 1입 상품 3종은 60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일레븐도 "기존 소분해서 판매하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3종에 대해 5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마트24도 7일부터 현재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레피젠, 휴마시스, 웰스바이오, SD바이오센서의 가격을 1000원 내린 5000원에 판매한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