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할인구독서비스(사진=이마트24)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개강과 재택근무 축소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면서 편의점 구독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할인구독서비스 이용자수는 전월 대비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할인구독서비스 이용자가 전월 대비 51% 증가한 데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달부터 등교 및 출근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가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구독서비스는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수량의 구독 상품을 정해진 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컨대, 이프레쏘 구독권은 월 2000원을 내면, 30일 간 이프레쏘 커피 15잔을 5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이프레쏘 커피 15잔을 마시면 실제 15000원이 들지만,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구독료 2000원을 내고 이프레쏘 커피 15잔을 7500원에 즐길 수 있어 정상가 대비 약 37% 할인을 받는 셈이다.
이마트24는 이프레쏘 커피 외에도, 편의점에서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상품인 바나나, 도시락, 삼각김밥, 마스크 등 40여종에 대한 구독할인권을 판매 중이며, 향후 계절 및 트렌드를 고려한 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할인 구독권은 이마트24 모바일앱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구독권은 1회 구독권과 정기구독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정기구독권 결제 시 30일 주기로 자동 결제가 된다.
황수원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 파트너는 “커피, 도시락, 음료 등 편의점 상품을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단골고객을 위해 만든 구독서비스가 짠테크를 지향하는 알뜰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학생과 직장인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구독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