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정부가 이달 내 취약계층을 위한 자가검사키트 450만개를 공급한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데 따른 조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출입기자 백브리핑을 통해 "이미 자가검사키트를 취약계층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00만개 이상 공급했다"며 신속항원검사 중단에 따른 조치 사항을 이 같이 밝혔다.
손영래 반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가검사키트) 공급을 계속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공급되는지는 지자체별로 다르다"고 했다. 이어 "현재 수준으로는 (취약계층의 검사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혹시 현장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추후에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가검사키트 활용 방법 등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사용법에 대해서 여러 미디어를 통해 안내하고 있고 일선 보건소나 현장에서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가급적 이번주 내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손영래 반장은 "주말 검사량 영향으로 내일과 모래는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11일 기준 20만3000명으로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이달 중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자가검사키트 약 450만개를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자가검사키트를 포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