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서비스 화면(사진=롯데쇼핑)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롯데온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중단한다. 주문이 많지 않은 새벽배송 대신 바로배송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17일 배송을 마지막으로 롯데마트몰 새벽배송을 중단한다. 새벽배송을 중단하는 것은 2020년 5월 김포 온라인 전용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사실 그간 새벽배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많았던 것은 아니다"라며 "기존의 오프라인 자산을 이용해 비용은 낮고 서비스 효율이 높은 바로배송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로배송은 온라인 주문 상품을 롯데마트에서 인근 지역에 2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작년만 하더라도 21개 점포에서만 운영했던 이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50개 점포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새벽배송 서비스 종료일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은 만큼 앞서 주문한 고객들은 큰 불편함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고객들이 주문건에 대해 반품 등을 원활 경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