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여름면 신제품 3종. (사진=풀무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풀무원이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맞춰 여름면 카테고리를 재정비하고 메뉴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생면시장의 도약을 다시 한번 이끈다.
풀무원(017810)식품은 여름면 신제품을 출시해 3년 연속 지켜온 국내 생면시장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생면 HMR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풀무원은 올여름 한식과 일식면을 중심으로 일부 품목을 리뉴얼하고 다양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식 여름면은 냉면, 막국수, 쫄면 등 여름에 즐겨 찾는 한식 스타일의 면 요리들로 구성했다. 일식 여름면 카테고리에는 신제품 냉우동을 추가해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기존 메밀소바 제품에 신제품 냉우동을 추가한 일식 여름면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쫄깃한 한식 스타일의 ‘메밀소바’ 면발을 심지가 단단하면서 쫄깃한 정통 일본식 스타일로 리뉴얼했다. 일식 전문점의 메밀면 구현을 위해 메밀 함량을 높였고, 가쓰오부시와 건더기를 풍부하게 넣어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다. 신제품 ‘냉우동’은 외식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간편식화해 전문점 스타일의 산뜻한 한 끼 식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식 여름면은 평양냉면, 함흥비빔냉면과 지난해 선보인 들기름 메밀막국수, 춘천식 메밀막국수가 대표 메뉴다. 83%의 높은 메밀 함량으로 진한 맛이 특징인 ‘메밀냉면’, 캐주얼하게 재탄생한 ‘새콤달콤 생쫄면’ 등의 신제품을 내세워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풀무원의 한식 여름면은 냉면, 막국수, 쫄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풀무원에 따르면 냉면류, 메밀면, 쫄면을 포함하는 여름면 시장에서 풀무원의 지난해 7월 매출은 전년 대비 84.3% 성장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생면 전체 매출 10.4%(내부 기준)에 이어 올해 역시 여름면을 필두로 생면 전체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국내 생면 시장 매출은 2020년 약 2700억원에서 1년새 약 3000억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현진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냉장면 CM은 “풀무원은 지난해 냉면에만 치우쳤던 여름면 시장에 막국수 2종을 선보이며 새로운 카테고리 활성화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에도 차별화된 품질과 메뉴 다양성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생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