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되살아난 위험 선호 현상으로 1150원대 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은 뉴욕증시 상승 및 대외 위험 선호 거래 분위기, 추석 연휴 앞둔 수출업체 네고 매물 속에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입 경계 및 이벤트성 수요 유입 가능성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미 상하원 청문회를 앞두고 중국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연일 최저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역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을 키우며 서울환시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할지 여부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예상 범위는 1155~1165원.
삼성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주요 지지선들을 하회한 가운데 전 저점인 1155.70원을 앞두고 추가 하락이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석을 앞둔 네고와 전일 STX 3천억원 규모의 수주 뉴스, 위안화 강세 분위기 속에 하락 재료가 우세하나 개입 경계와 석유공사의 다나인수 관련 달러 수요 기대 등으로 전 저점 부근에서는 추가 하락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범위는 1150~1163원.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하락한 1159원에 개장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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