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기술적으로 주요 지지선이 무너진데다, 추석을 앞둔 네고물량 유입 등이 환율 하락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선물은 지난 주말 위험 선호 거래 분위기와 뉴욕 증시 상승 등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주 추석연휴가 가시권에 진입하며 현금 확보를 위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 또한 환율 하락 기대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이벤트성 달러 수요 유입에도 주의를 기울이자고 전했다.
예상 범위는 1160~1170원.
삼성선물은 심리적인 지지선인 1170원과 일간.주간 주요 이평선이 모두 하향 돌파된 가운데 이번주 하락 변수들이 많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추석을 앞둔 네고 부담과 위안화 강세 분위기 속 아시아 통화들의 상승세 등 여건들은 하락 우호적"이라며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와 이벤트성 대기 수요 등으로 1800 이후의 증시 추가 상승이 힘에 부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은 호주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약화 속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장 중 증시와 당국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1160원대의 제한적인 약세 흐름을 예상했다.
예상 범위는 1162~1170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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