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014200)은 기존 내연기관에 의존하던 고소작업 특장차를 배터리 전기 사용 방식의 전기특장차로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고소작업차는 내연기관의 동력을 이용해 크레인 등 상부장치를 작동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동화 고소작업차는 별도의 전기구동형 유압발생 파워모듈인 'e-PTO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의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e-PTO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 인버터, 전기모터, 유압펌프 등으로 구성된다.
광림이 개발한 16m급 전동화 고소작업차. (사진=광림)
광림은 부품, 고소작업차 부하해석, 모터제어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후 전담연구인력을 투입하고 그해부터 2년간 상용차 활용 특장차(부품) 친환경 고기능 기술개발 정부 사업에 참여해 필요한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고소작업차의 전동화를 이뤄냈다.
e-PTO 시스템은 현재 내연기관 트럭(하이브리드)과 전기 트럭에 모두 적용이 가동하도록 개발돼 다양한 특장차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광림이 개발한 전동화 고소작업차는
한국전력(015760)공사의 구매 사항을 모두 만족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작동 시 배출가스 미배출, 60㏈ 이하의 저소음으로 도심과 야간 작업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림 관계자는 "현재 크레인 등 고부하 특장장치의 전동화 대응을 위한 다채널 동력인출 파워모듈 개발 정부 사업을 추가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