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 대비 3.87% 내린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지난 1분기 매출이 6조4714억원, 영업이익 383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8%, 영업이익은 92.67%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1200억원 수준이었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제품 출하가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전반적인 수요 둔화 추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성장세가 지속되고, 하이엔드 IT 제품 등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기회 요인이 있다"면서 "OLED 물량 확대, 고부가 IT 제품 집중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성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