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승용차 약 4000대가 연간 배출하는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환경부는 남동발전이 지원하는 농업 분야 감축 사업 참여 농가 3곳이 5년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에 대해 '배출량 인증위원회 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약 9734톤의 온실가스가 감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승용차 약 4000대가 1년간 내뿜는 온실가스 규모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2017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와 함께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예시설 난방에 사용되는 등유 등 화석연료를 지열에너지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경남지역 6개 농가에 대해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과 모니터링, 검증을 위한 행정업무도 지원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실적에 따라 발행되는 배출권 구매 업무 등을 지원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농가소득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온실가스 감축도 협약을 맺은 6개 농가 중 3개 농가에서 인증받은 실적이다. 남동발전은 나머지 3개 농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감축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저탄소 농업 기술 도입,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새로운 외부사업 발굴, 탄소흡수원 개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이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승용차 약 4000대가 연간 배출하는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남동발전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