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대신증권이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점유율 상승,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롯데칠성은 연초 이후 주가가 50%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롯데칠성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63억원, 영업이익은 5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 85% 증가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43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분기 111억원에 불과했떤 제로 탄산 매출액이 올해 1분기 351억원까지 확대되고 레귤러 제품군의 판매 증가까지 더해지며 별도 음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며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도 점유율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134%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주류 시장 회복과 소주·청주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발생, 점유율 확대 영향, 수제맥주 OEM 반영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인상이 발표되지 않은 맥주와 주정 가격의 인상, 음료의 추가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27%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