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첫 미니음반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했습니다.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김채원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허윤진을 비롯해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로 구성된 6인조입니다. BTS를 제작한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와 김성현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참여해 데뷔 전부터 주목을 끌었습니다. 데뷔 앨범은 선주문량만 38만장을 넘어섰습니다.
2일 열린 기자간담회는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윤진 "배경이 다른 6명의 멤버가 한 팀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운명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들이 결실을 맺는 것이 뿌듯해서 앞으로 계속 발전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채원 "르세라핌도 'I'm Fearless'를 애너그램(글자 배열을 뒤집어 새롭게 만든 단어)으로 만든 단어에요.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습니다. 댄스음악 기반에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같은 장르를 접목시켰습니다.
사쿠라 "강해지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다는 의미고, 그 누구도 가지 못한 여정을 시작하는 르세라핌 이야기를 담은 앨범입니다."
김은채 "부담감을 느낄 때마다 우린 '피어리스' 잖아. 하고 외치면서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카즈하 "앨범 수록곡 안무들도 저희가 직접 짠 것이거든요. 이런 경험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김채원 "타이틀곡 '피어리스'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라는 메시지와 세상과 타협하기 보다는 최고가 되자, 라는 다짐이 녹아 있는 곡입니다."
앞서 멤버 가운데 김가람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동창생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면서입니다.
이날 멤버들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이브 측과 논의 중이며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 이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제기된 의혹은 김가람이 중학교에 입학한 뒤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 일어난 문제를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것으로, 김가람은 중학교 때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 불링의 피해자였던 것이 제 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