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강수연이 7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고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 뇌출혈로 입원해 있던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고문에는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강수연은 1969년 4세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87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동아시아 배우 최초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작년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가제)에 주연 배우로 발탁돼 9년 만에 연기 복귀를 했다.
강수연.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