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 이사로 선출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BIS 이사직 임기는 3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BIS는 국제 통화와 금융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기구로 1930년 헤이그 협정에 의거해 설립된 이래 주요국 중앙은행 63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멤버는 창립회원국 총재 6명으로 구성된 당연직 이사, 지명직 이사(미국 뉴욕 연방준비위원회 총재) 1명, 선출직 이사 11명 등 총 18명이다. 선출직 이사는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서 이사회가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의 BIS 이사 선임은 이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 기구에서 쌓은 경험을 중앙은행 커뮤니티인 BIS가 인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 이사로 선출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이창용 총재 모습. (사진=한국은행)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