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스마트폰인 블랙베리가 작고 가벼운 신제품으로 일반 수용자층 공략에 나선다.
리서치 인 모션(RIM)은 15일 SK텔레콤과 함께 신규모델인 블랙베리 Pearl 3G를 국내에 선보였다.
블랙베리 Pearl 3G는 블랙, 핑크, 화이트 3종류이며 이전보다 12개가 줄어든 20개 키의 QWERTY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다.
3G네트워크, 와이파이, GPS와 함께 이동 중에도 선명한 사진 촬영을 위한 플래시 기능이 내재된 카메라와 32GB의 외장 메모리도 지원된다.
가장 큰 특징은 블랙베리 스마트폰 최초로 네이트온 메신저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네이트온은 국내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나 블랙베리용 애플리케이션은 제공하지 않아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블랙베리 앱월드를 통해 다양한 어플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국내에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돼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소형인 만큼 기존보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축소돼, 동영상 재생이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외산 단말기들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사후서비스(AS) 문제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오늘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10월부터 시장 판매가 시작된다.
놈 로 RIM 아태지역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기존과 다른 새로운 컨셉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소개하게 된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보다 넓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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