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3분기 냉연수출 둔화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렸다.
김윤상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143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상반기 대비 5.6% 감소한 수치지만, 2분기 실적이 재고효과로 오버슈팅(overshooting)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실질적 이익 감소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냉연수출 둔화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자동차용 강판 위주의 제품 구성(product mix)"이라며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일반 냉연강판 대비 시황대비 비탄력적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시황 하락시에도 안정적 롤마진(Roll-Margin)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해외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현대하이스코의 증설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2012년까지의 설비 개수에 따른 생산성 증대를 통해 냉간압연능력은 현재 380만톤에서 2012년 450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차 증설이 완료되는 2012년 현대하이스코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