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16일
기아차(000270)의 3분기 호실적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9.7% 상향 조정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아차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실적 컨센서스 상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판매 추세대로라면 이달 내수와 수출 판매는 각각 4만대, 7만5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내수 판매는 12만대를 상회하고, 수출 판매는 21만대, 해외공장까지 합산한 글로벌 판매는 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3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을 기존 4조9800억원에서 5조3100억원으로 6.7%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임단협 타결과 관련해 인건비가 상승할 것을 감안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수준인 6.9%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예상 영업이익 또한 기존 3346억원에서 3685억원으로 10.1% 올려 잡았다.
K5, 스포티지 후속 모델 등의 수출 모멘텀이 오는 4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 기대치가 낮은 3분기 실적이 예상 외로 견조해 단기적으로 긍정적 투자유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