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인 요마트를 선보인다.(사진=GS리테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요기요와 함께 배달앱 업계 최초로 전국 즉시 장보기 시대를 열었다.
GS리테일은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축산, 수산, 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로 삼겹살, 라면, 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요마트는 배달앱으로서는 최초로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존의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구축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계 등으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요마트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발빠르게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데는 GS리테일의 배송망이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도심형물류센터(MFC) 역할을 수행하며 별도 물류 센터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 없이도 광역 배송망 구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날 공식 론칭하는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개 매장과 전용 MFC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취급 품목수(SKU)도 1만여개에 달한다.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가정 간편식(HMR), 즉석식품, 잡화 등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한번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다.
더 나아가 장보기의 구독 시대도 다. 요기요만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를 통해 즉시 장보기가 가능해진 것. 지난 3월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달성한 요기패스의 구독자들은 음식 주문·포장 뿐 아니라 요마트 장보기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가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1시간 내에 주문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 볼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나 이달 17일부터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시행한다. 아울러 이번 론칭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오픈 특가 할인, 대형 경품 행사 등도 진행 예정이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이 요마트에 극대화되어 퀵커머스 시장에 신기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요마트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