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권 안국약품 대표(왼쪽)와 이예하 뷰노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뷰노)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독점 판매를 맡게 됐다. 안국약품은 지난 1월 출시한 국내 최초 DPP-4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에이브스', '에이브스메트'와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통합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지난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의료기기다. 이 기기는 AI를 기반으로 환자의 안저 영상을 분석해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주요 망막 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주요 소견의 유무와 병변의 위치를 수초 내 제시한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환자 중 유병률이 19.6%에 이르지만, 환자가 초기에 증상을 자각할 수 없어 미리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이 그간 쌓아 온 우수한 병의원 영업 및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뷰노메드 솔루션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 온 의료 AI 솔루션의 시장 확대를 위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원덕권 안국약품 대표는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약 500만명에 이르는 국내 당뇨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디지털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