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단기 대외 변수와 관련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바 있으나 영업실적을 통해 기우였음을 증명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4개 법인 합산 4월 영업실적 성장률은 매출액이 연 대비 19.1%, 영업이익이 45.0%"라며 "대외변수 악화, 중국 봉쇄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대도시 락다운 영향이 일부 공장의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졌으나 성장 채널 중심의 빠른 제품 포트폴리오로 대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향후 분기 기준 대외환경 개선 및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 완화될 경우 영업실적 눈높이에 대한 상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중국의 4월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13.6%, 15.3%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내수소비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주력제품인 스낵과 신제품 모두 높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대비 45.5%의 고성장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원가 부담에도 구매 심리 개선세 및 신제품 대응을 기반으로 한 물량 성장 및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할 때 2022년 베트남법인의 의미있는 실적 기여 확대를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러시아 매출액 성장률도 35.2%로, 4월1일 진행된 가격 인상의 본격적인 반영이 5월부터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외형성장에 수익성 방어 또한 유의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