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BW생명과학(151910)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광학필터와 홀센서 등 기존사업이 성장한 영향이다. 향후 신규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SBW생명과학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억7000만원을 기록,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억7300만원으로 12.7% 올랐다.
(자료=SBW생명과학)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등 안정된 협력사를 바탕으로 구조혁신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생산성·원가경쟁력 향상의 주요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인상,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수급문제를 고객사 및 협력사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극복하고, 내부적으로는 임원진들의 전문교육을 더욱 강화하며 소통 창구를 넓힌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SBW생명과학 관계자는 "해외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일원화했던 효과가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유가 폭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이슈 등 외부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도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홀센서 분야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해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에 약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학필터는 베트남에, 홀센서는 중국 천진에 각각 전문적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까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로 오는 2025년까지 광학필터는 4300만개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홀센서는 7300만개까지 생산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홍진의 SBW생명과학 대표는 "앞으로는 전문화된 생산기지를 통해 안정된 품질, 생산, 매출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다가오는 2025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83억원, 신규추진사업 매출 250억원의 계획을 세운 만큼 꼭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