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1 지방선거 부산 남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은택 국민의힘 후보가 49.3%의 지지를 얻으며 새정부 출범 효과를 누렸다. 보수 성향으로 되돌아간 영남 효과도 더해졌다. 현 구청장인 박재범 민주당 후보(42.0%)와의 격차는 7.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26일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부산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남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오은택 49.3% 대 박재범 42.0%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 없다' 4.1%, '잘 모르겠다' 4.6%로 집계됐다. 앞서 민주당은 현 구청장인 박재범 후보를, 국민의힘은 재선 부산시의원 출신의 오은택 후보를 남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
(사진=KSOI)
부산 남구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55.8% 대 민주당 33.6%로, 국민의힘이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민주당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3.2%였다. '기타 정당' 1.1%, '지지하는 정당 없다' 5.0%, '잘 모르겠다' 1.3%였다. 후보 지지도와 비교해 정당 지지도 간 격차는 컸다.
(사진=KSOI)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할 것인지 투표 의사를 묻자 95.7%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89.3%, '가급적 투표하겠다' 6.3%였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0.1%,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3.2%, '잘 모르겠다'는 1.1%로 집계됐다.
(사진=KSOI)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본조사 완료 수는 802명, 응답률은 8.4%다. 통계 보정은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