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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아반떼 택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양승석 사장과 엔크 만닥(Enkhmandakh) UBTT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몽골 택시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몽골에 구형 아반떼 HD 800대, 신형 아반떼 MD 400대 등 총 1200대의 택시를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시에는 18개 택시회사가 511대의 차량을 운행 중이며, 이번 공급으로 현대차의 택시 시장점유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택시는 고연비, 저배기가스 등 경제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 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어 몽골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합한 모델“이라며 “현대차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높은 제품력으로 현대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몽골에서 판매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과 올해 3월 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택시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택시 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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